강물에 비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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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15회 작성일 2009-02-08 22:53본문
아이들은 부모 닮고 커 가는 강물이어라
강물에 비친 하늘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나
안개구름으로 거짓을
새털구름은 흐트러지는 정숙하지 못한 모습을
또 먹구름으로 진실을 가리는 검은 속 마음을 보였어
천둥으로 내 주장 우기고
때로는 번개로 주위사람 놀라는 폭행도 휘둘렀어
참을성 없이 소나기 울음도 자주 울었고
맑았다 흐렸다 변덕도 잘 부리고
호랑이 시집가는 심술도 부렸어
지는 노을의 화려한 사치도 부리고
적당히 해도 될 것을 흘러 넘치게
퍼부어대는 욕심 탐욕도 부렸어
조각구름으로 담을 쌓고 남을 불신하고
경계하고 살았어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서 미안해
얘들아 정말 미안해
내일은 좀 더 파아란 하늘 볼 수 있을꺼야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 강물에 비치는 엄마 > 잘 감상하고
엄마는 바르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귀한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어떻게 살아 왔는지 모르겠어요.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은 부모 앞에서 크지 않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부모는 바로 아이들이 보는 거울인 것이지요.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는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구요.ㅎㅎ
부모의 자리는 두려운 자리입니다.
언제나......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의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군요.
제도권 교육의 틀 안으로만 떠밀어대고
매일 생존 전쟁을 치르는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부모노릇하기 힘듦을 여기서
새로느끼고
옷깃여며 더욱바르게 해야되겠구나
다짐해 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의 마음 엿보고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누구나 같은 모양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