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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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323회 작성일 2012-05-30 15:54본문
이별 화석
손 근 호
원하지 않았던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섬 주위에 굵게 패어진 자국엔 눈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나의 대지에 소곳이 앉아서 이별 화석에 돌을 던져봅니다
이별 화석은 살아가면서 지니고 갈 이 세상에 슬픈 전설입니다
만남이 살지 못하여 가슴의 대지에 죽어간 꽃의 전설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과 끝까지 승화하지 못한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사랑이 죽어가면 우리 가슴엔
처음 보는 화석이 생기는데
슬픈 건 우리가 우리를 이별을 이별이라고만 하지
이별 화석이라는 뜻과 이름을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별 화석엔 언제나 눈물이 채워져 있는 것도
이별후 언제나 그 화석 주위에서 바보같이 앉아 있는 것이다
눈물이 내리면, 자연히 패어진 그 자국 사이로 모여지며.
손 근 호
원하지 않았던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섬 주위에 굵게 패어진 자국엔 눈물이 채워져 있습니다
나의 대지에 소곳이 앉아서 이별 화석에 돌을 던져봅니다
이별 화석은 살아가면서 지니고 갈 이 세상에 슬픈 전설입니다
만남이 살지 못하여 가슴의 대지에 죽어간 꽃의 전설이 있을 뿐입니다
사랑과 끝까지 승화하지 못한 이별은 화석이 되었습니다
사랑이 죽어가면 우리 가슴엔
처음 보는 화석이 생기는데
슬픈 건 우리가 우리를 이별을 이별이라고만 하지
이별 화석이라는 뜻과 이름을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별 화석엔 언제나 눈물이 채워져 있는 것도
이별후 언제나 그 화석 주위에서 바보같이 앉아 있는 것이다
눈물이 내리면, 자연히 패어진 그 자국 사이로 모여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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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까웠던 임
저 세상에 보내고 나면,
지워 버릴 수 없어 남은 자
돌을 깎아 세워 시 구절이나,
제 이름 남기련만,
생이별하면 마음 가장자리
멍든 곳에 보이지 않은 화석을
새겨 이별을 맛보고 있을 것입니다.
같이 있을 땐
멀어지고 싶었으나
이별하면, 왠지 가신님이
선녀로 화신(화석) 되어 오는군요.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마치 저의 아버지 주름살 같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살며시 왔다가 갑니다
만남이 있고.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무치는 이별이 있는
<이별 화석>이야기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