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금동건, 아침 TV 뉴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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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291회 작성일 2013-11-27 07:37본문
17년째 경남 김해시의 청소대행업체에서 생활쓰레기 수거와 시내 길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금동건(53)씨는 2006년 2월부터 내외동 등 자신이 맡은 시내 거리를 청소하면서 길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줍기 시작했다. 액수가 적다는 이유로 남들이 외면해 그냥 뒹굴고 있는 동전이 아깝다는 생각에서다.
대수롭지 않게 그날 주운 동전을 승용차 의자 밑 비닐봉지에 저금통 삼아 모은 것이 금액이 커졌고, 금씨는 최근 세차를 하다 무심코 비닐봉지에 담긴 동전을 만져 본 뒤 제법 많다는 느낌이 들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금씨는 "제법 무게가 나가는 동전꾸러미를 두고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며 "내가 일해서 번 돈이 아니니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씨가 7년여 동안 모은 돈은 모두 19만9,680원으로 동전의 무게만 15㎏에 달했다. 동전은 100원짜리가 가장 많았고 1원ㆍ10원짜리와 옛 버스 토큰까지 다양했다. 그가 모은 '사랑의 동전'은 지역 언론사인 김해뉴스를 거쳐 생명나눔재단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됐다.
경북 안동 출신인 금씨는 고교 졸업과 함께 김해에 정착해 농사와 외판원 등을 하다 1997년부터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시심(詩心을 키워 2006년 월간'시사문단'을 통해 등단했다. <꽃비 내리던 날> 등 2권의 시집까지 낸 '시인 환경미화원'이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금시인님과 아침에 전화 통화 하면서, [ 금시인님 그 동전들 몇년동안 모은 것 입니까?] 물으니 [7년] ...[그 애들 7년 동안 금동건 시인님 차에 승차 하면서 한번이라도 기름값 되주던가요? 하하하하, 썩어빠진 정치, 코베어가는 세상에 정말 훈훈한 선행 감사 합니다] 이번호에 이달의 시인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시사문단 동정에도 넣어야지요.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훈한 소식입니다.
안부전화도 자주 해주시는 우리 금동건 시인님
아름다운 모습 청량음료처럼 속이 개운합니다
건강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새벽 도로 곳곳에 휘날리는 낙엽청소로 애로가 많겠지요
그 뒹구는 낙엽처럼 버려진 동전을 7년간이나 모아 성금하신
금 시인님의 정성에 찬사를 드립니다
추운날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멋진 창작기대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여기에도 기사가 있네요
어제는 취재진에 몸살을 앓고 오늘은 축하 전화에 ,,
감사합니다
사는게 별거던가요
욕심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흔한 십원짜리가
저기에서 손짓을 합니다
제가 잘나서 그러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시인님! 마음마저도 천상의 마음을 가지신 분이군요
티끌 모아 태산을 이뤄 나눔의 행위를 몸소 실행으로
옮기신 분이 우리문단의 선배님이시라니
존경스럽습니다
찬바람이 불어대는 초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문운도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훈하고 감동적인 내용을 접하고나니 저도 마음이 부자가 된듯합니다.
아름다운세상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사연..고맙습니다.금동건시인님.
힘과용기를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그리고 응원전해드립니다.꾸벅^^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시인님
늦게 나마 축하드립니다
사는게 뭐진 전 이렇게 삽니다
시인님처럼 살아야하는데
자꾸만 속물이 되어갑니다
감동적인 뉴스
가슴에 새기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