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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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014회 작성일 2010-07-03 01:17본문
관곡지에서
글-김남희
수묵으로
엷게 드리워진 하늘
젖은 풀잎들이
한 줄로 줄을 선다
서로 마주보기도 하고
등을 돌려 앉아 보기도 하고
붉은 잇속 같은 연꽃이
현란하도록 아름답다
입맞춤한 물잠자리
그대를 만나면
숨길 틈 없이
풀밭으로 사라져간다
하얀 너울에
새 이슬 둘러쓰고
단아한 빛으로
나를 무릎 꿇게 만든 수련
숭늉빛 고운 인연
관곡지에 걸어놓았네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처럼 생긴 연화꽃 속으로
잠수 잘 타서 변시인님의 속알이를 하게하더니
사진에 푹 빠진 환영을 셍각해 보는구려!
언제나 좋은 날 도시구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곡지의 수련이 아름답네요,
작가의 감성은 더욱 아름답구요.
멋진 분위기에서
머물러 갑니다.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 선생님 말씀 보셨나요?오리무중이랍니다.
항상 서울 갈 땐 절 데리고 다니는 큰 언니 같은 존재랍니다.
씩씩한 것 같은데 글을 읽다보면 영락없는 시인임에 웃어 봅니다.
수련같이 연한 마음 읽고 갑니다.
건강, 차조심 잘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불근 잇속같이 핀 연꽃을 보려 관곡지에 가고 싶네요,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관곡지 꼭 다녀오겠습니다. 저도 그런 인연 걸어놀 자리 찾아 꼭 걸어두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곡지가 어딘지
가 보고 싶네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그 곳 *관곡지*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