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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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159회 작성일 2010-08-07 19:47본문
이별의 시간
글-김남희
8월의 숲 장맛비 머금고
새살이 돋아 오선지 울창한데
갯바위 위에 설탕물 고인 듯
몽글몽글 핀 안개꽃
새벽 악보에
근심하나 하늘에 걸쳐 놓았는데
눈먼 바람에게 안개꽃을
강가에 뿌렸다
계절을 떠나보내는 듯
마지막 추억이 될지
빗소리 낮은 곳에
금 하나를 긋고
내안에 머무는 그리움이
서로가 다르기에
이별을 통보 하고 싶다
시간이 지나도
나는 또 그날처럼 비를 맞고
서 있을 것이다
글-김남희
8월의 숲 장맛비 머금고
새살이 돋아 오선지 울창한데
갯바위 위에 설탕물 고인 듯
몽글몽글 핀 안개꽃
새벽 악보에
근심하나 하늘에 걸쳐 놓았는데
눈먼 바람에게 안개꽃을
강가에 뿌렸다
계절을 떠나보내는 듯
마지막 추억이 될지
빗소리 낮은 곳에
금 하나를 긋고
내안에 머무는 그리움이
서로가 다르기에
이별을 통보 하고 싶다
시간이 지나도
나는 또 그날처럼 비를 맞고
서 있을 것이다
추천10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입추를 맞이하여 폭염은 스스로 접어들고
비를맞으며 그날을 추억으로 생각 하는
김남희 시인님의 간절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별은 또다른 만남을 잉태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삶은
그렇게 만남과 이별의 곡예인 것을요.
세월 잊듯이
덤덤하게 받아 들이시면
또 다른 만남이 즌비되어 있지요.
낮은 곳으로 물이 흐르는듯...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선지, 그 그리움의 악보는 영원히 지울수가 없지요
먼 훗날 안개꽃처럼 뿌얀 추억으로 간직하심이....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이대로 멈춰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마음까지 맑아지지만 허전함이 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