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사탕, 맑은 하늘에, 사이다,동사무소에는,희망을 찾아서,거울속 나,꽃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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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세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635회 작성일 2010-08-15 00:48본문
사탕 오세주
어렸을 때
엄마 따라 가게에 갔지요.
가게에서
어린 마음에 눈에 들어 온 것은
달달한 막대사탕 이었지요.
먹으면
또
먹고 싶은 신비로운 막대사탕.
내 머릿속 언저리에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
아빠가 들고 온 사탕 봉지
그 속에 사랑이 묻어 있지요.
아빠의 포근한 미소가
머금고 쳐다보지요.
맑은 하늘에
맑은 하늘에 여행을 떠나요
친구들과 함께
긴 수레를 끌고
가득 찬 과일과 김밥을 담은 채,
하늘하늘 향해 피리를 불지요.
맑은 하늘에 노래를 불러요
어릴 적 엄마소리 생각하며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바이올린을 켜요
내 마음에 향기가 전달되지요.
맑은 하늘에 그림을 그려요
수채화처럼 어여쁜 강아지 삐삐
혀끝을 내내 밀며, 즐겁다 소리를 보내지요.
맑은 하늘에
감사가 넘쳐요
곡식들이 풍성해질 이유를 보이는
그리운 하늘이
오늘따라 펼쳐져
가슴을 풍성하게 하지요.
사이다
투명하고 톡 소는 탄산
시끌벅적 아이들의 함박웃음
사람들 좋아하는
향기 속 향기
사이다.
가끔 집안에서 청소하다
주- 욱 들이키면
목구멍 따끔
찌릿찌릿한 전율
그의 코웃음.
내 삶의 중요한 부분에서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즐거운 피아노 리듬처럼
동사무소에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길가에 떨어진 낙엽과 쓰레기들
어느새
빗자루를 들고서 하나, 두울
청소해 나가시는 고마우신
아저씨들.
세상이 환해요
동네가 수채화를 그리고 있어요.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옛날과 같지 않는 풍경 풍경마다
동사무소 아저씨들이
천사처럼 나타나
행복청소를 해 주시지요.
아저씨 마음 내 마음
모두모두 전달되어
희망의 소식을 전달하는
고마우신
동사무소 아저씨들
사랑합니다.
희망을 찾아서
파랑새를 아시나요?
희망을 꿈꾸고 계시나요?
대한의 일꾼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시는
공직자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천안 함 사고 때에도
겁 없이 달려가 자신을 희생하시던
그 모습이
진정
아름답고, 아름다웠습니다.
국민들의 손발이 되어
가장 먼저, 알려주고
힘과 용기를 심어주시는
아저씨들.
나라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주시는 희망전도사
발 머리에
두 손 모아, 희망의 씨앗을 뿌려봅니다
어서 빨리 자라나도록.
어린이 날
오월은 웃음의 꽃
설레는 마음이다.
동생과 나
날짜를 세고 있다.
아버지는 말씀 하신다
그날에 웃음을 주겠노라고.
어머니는 강조 하신다
마음껏 원하는 만큼,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나와 동생은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어린이 날
아침이 찾아온다.
설렘은 파도를 타고,
기대 찬 얼굴로 엄마, 아빠를 바라본다.
가장 먼저
하신 말씀
'장애인 쉼터'에 가서
꿈꾸는 인형이 되라 하신다.
기대와 설렘은
어린이날이 되어야
확인하고,
감사하나 보다.
거울 속 나
일어나 거울을 보아요
푸석한 모습이지만
감사한 얼굴
하루의 시작을 보면서
나의 소중함을 느껴요.
거울은 자화상처럼
내 마음 속 들여다보여 주고
중얼거려도, 찡그려도
그 모습 그대로 이 모습 이대로
비추어 주지요.
삶의 시작에서
거울속의 내 모습은
가위, 바위 ,보
하루의 생활을 보여주는
게임이지요.
꽃밭
꽃밭은 언제나 포근하지요
바람 따라 피어오르는
꽃향기에 취해
나비와 벌들이 춤을 추지요.
아빠는 꽃삽으로 나무를 심고
엄마는 조리로 물을 주지요.
덩달아 신이 난,
삽 살 이는 꼬리를 흔들고
감나무 위, 참새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영하지요.
내 집 앞
꽃향기가 가득한 곳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비추어 주는
화려한 콘서트 장이지요.
추천30
댓글목록
오세주님의 댓글
오세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 모두, 건안하시고 무덥고 습한 여름, 화이팅 입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맑고 순수한
언어가 편린처럼 반짝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을 맛보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향기가 가득한 글을 새기며
잠시 옛시절에 잠겨 봅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글
선한 모습의 오세주 시인님을
닮은 시어들이 톡톡 살아 있네요
행복한 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