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눈은 여유롭게 내리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03회 작성일 2010-12-17 13:28

본문

눈은 여유롭게 내리는데


                  청운 / 현항석


  눈은 한가롭게 내리는데
  사람들은 바쁘기만 하다.

  내려 앉아 쉴 틈도 주지 않고
  내리기가 무섭게 치워버린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골목까지
  뭔가에 마구 쫓기기라도 하듯

  세상과 삶이 그렇게 만들었나
  소복이 쌓인 흰 눈을 만져보고

  뽀드득거리는 소리 들어 볼
  여유마저 빼앗아가 버린다.

  장독대에 쌓인 눈을 뭉쳐 한 입
  음미해 볼 시간도 주지 않는다.

  발자국 따라 산토끼 몰이 나갈
  추억을 주지 않음은 누굴 탓하랴.

  하늘과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을
  생각 없이 무참히 내팽겨 버린다.
 
  그리고, 감사할 줄은 모르고
  마냥 탓하며 불평만 늘어놓는다.

  눈은 평화롭게만 내리는데
  사람들은 싸움질만 해 댄다.

  눈은 참 여유롭게 내리는데

추천1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렇습니다. 바쁘고도 무심한 듯 살아 가는 일상이 아닌가 돌아봅니다.
2011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기쁨이 가득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여유로움을  시인은  가슴에  담습니다.ㅎㅎ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앞으로  서울, 경인지역이 활성화 되는 일에
더욱 헌신하여  주시면
더욱  향기롭지요, ㅎㅎㅎㅎ
잘  들어 가셨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1 2010-10-01 25
6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8 2011-01-03 14
63
별 골래기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10-12-30 11
6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2 2011-01-06 11
61
어떤 사람들 댓글+ 1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09-01-02 11
열람중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2010-12-17 10
59
새벽 귀갓길 댓글+ 1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2009-01-21 10
5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10-12-08 9
5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3 2011-01-07 9
56
너를 넘기며 댓글+ 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2008-11-27 9
55
눈내리던 날 댓글+ 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2008-12-23 9
54
새해 인사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8-12-31 9
53
설국의 전쟁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10-01-07 8
5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10-02-01 8
51
행인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2009-01-13 8
50
금잔화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09-01-09 7
4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9-05-25 5
4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09-07-11 5
4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0-04-13 5
4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10-05-31 5
45
팔고 사는 봄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2009-02-09 5
44
류의 바램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2010-06-08 5
43
단비내린 오월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9-05-18 4
4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9-06-18 4
4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9-06-22 4
40
눈꽃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2010-01-04 4
39
이 해들과 이해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2008-12-09 4
38
큰 행복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2009-07-15 3
37
금잔화 댓글+ 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2010-01-29 3
36
주말 노부부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10-02-05 3
3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2010-02-12 2
34
양푼이 강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2009-02-25 2
3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2011-10-12 1
3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2011-11-29 1
3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2 2011-05-30 1
3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6 2011-07-21 0
29
스마트폰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2012-09-10 0
28
하늘이 뚫린날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9 2011-07-29 0
2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2012-09-12 0
2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1 2011-08-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