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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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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79회 작성일 2010-10-18 09:04

본문

<못난 가장>


                                        김혜련


그리움의 석양이 붉게 물드는
이 시간 그는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중년의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한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하루치 노동을 마치고
돼지 껍데기를 찾는 이 시각
노산이라 임신중독증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출산이 채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아내는 지금도 직장에 나간다
출산 후 하루라도
더 쉬기 위해서란다
지금쯤 아내는 8교시 보충수업을 마치고
71번 시내버스에 무거운 몸을 구겨 넣고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휴대전화도 받지 않는다
조립식 현장 숙소에서
애꿎은 담배만 축내고 있는
못난 가장인 내가 밉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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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을 극복하려는
피눈물 나는 투쟁이 우리네 삶이지요.
세상 어느 구석에도
애타는 모습, 현실을 휘어감고
살아가는 사람들,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기본은 잃지말고 살아야 겠지요.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부담감과
한 집안의 장남이라는 부담감은
어딜가나 따라다니는 족쇄와 같은 것이지요.
큰 오빠와 큰 아주버님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인생살이를 누구는 고해라고 했다지요.
다시 말하자면 살맛나는 동산이 라고도 하지요
생사고락 속에서 행복의 길이있다 합니다.*****용기를 낸다면,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님, 조현희 님, 김영우 님,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갈수록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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