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에 묻혀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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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76회 작성일 2016-10-26 23:11본문
초야에 묻혀 살리라
박 원 영
지나온 세월
삶의 무게 버거워
육신도 마음도 멍들었다
이제
어느땅 초야에 묻혀
이름 모를 산야초 벗하며 살리라
부질없는 명예
헛된 부귀영화
흘러가는 한 점 구름인 것을
오랜 세월 지난 지금
이제야 깨달았다
햇살이 따스한
어느 늦은 가을날
쇠약한 촌로
낮 한 자루 손에 들고
말라빠진 삭정이 한 소쿠리에
시름을 놓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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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삶이란 자신 찾아가는 길의
또다른 모습이지요
하늘과 땅의 진리를 깨닫고자 할뿐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꽃은 꽃답게 짐승은
짐승답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으나
인간의 헛욕심으로 모든걸 손아귀에 잡으려고만 합니다
초야에 묻혀 조금이나마 털어가는 삶이
하늘의 뜻을 진정 찾아가는길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손으로 허공에서 홀연히 왔기에
갈 때도 그 이치를 따라 바람의 길을 따라 가게 될 것입니다
수의에 주머니가 없듯 본디 인간도 몸뚱아리 하나로
자연의 길을 따라 살아가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삶
언제나 건강하시고
히시는일 모두 원만하게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셔요
박원영님의 댓글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금남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