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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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58회 작성일 2005-09-13 02:11본문
환 청
박란경
바람을 따라 먼 회상의 길 떠났다
기억의 순례자는 바다 기슭을 돌아서
바람이 이끄는 낯선
들판의 그림자로 머뭇거리다
사람들의 서늘한 가슴에
빈 집 한 채 내려 놓았다
한때 저처럼 자유롭고
금빛 활갯짓의 고운 날개는
서러운 추억 속 재가 되어
유유히 날아간다
기억의 꽃은 사람에게 향기로울 수 있다
환청 이었을까
사람은 꽃으로 피어 날수 있을까
사람은 사람에게로 꽃이 되었다
꽃의 노래였지
노랑나비의 흔들리는 환청이었지
우리는 무엇으로 꽃 피워
향기로울 수 있을까
꽃으로 이어진 환청의길
우리도 찌들린 눈에 그리움 가득찬
가난한 향기 피울 수 있네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ODY><P><IMG style="WIDTH: 350px" onclick=window.open(this.src) hspace=0 src="http://clubimgfile.paran.com/sk101sk/bbs/2005/0913/1126552419_사진90.jpg" align=baseline> <IMG style="WIDTH: 350px" onclick=window.open(this.src) hspace=0 src="http://clubimgfile.paran.com/sk101sk/bbs/2005/0913/1126552419_사진61.jpg" align=baseline><BR>SPH-V4400 V 폰촬영/ 박기준.<BR><BR> </P></BODY>
제가 아끼는 폰촬영의 작품입니다.
박란경 시인님의 시심에 넋을 잃고 있다가 떠오르는 그림이었습니다.
제 앨범에서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건필하시구여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란경 선생님 이세상의 모든이는 전 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사랑이 있기에 꽃 향기 맡으며 전 살아갑니다..
박란경 선생님도 늘 건강하고 행복셔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란경 시인님!
우리 인간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겠지요.
물론 향기를 낼 수 있겠지요.
마음으로.. ^^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존재의 아름다움을 희망하는 시어들이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