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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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전승근
4월은
생명을 잉태시키려
대지의 물기를
바짝 말려버리고
저마다 특징 하나씩
비어있는 공간에 만들어간다.
겉으로 보이는 생기 뒤로
소리 없이 자리잡은
물기 잃은 이 계절은
잔인한 목마름에 헐떡헐떡 인다.
목마름에 지친 바람
봄의 아우성 소리에 눈을 뜨고
구름 불러
긴 갈증 끝의 단비로
잔인한 4월을 보내면,
초록의 오월은 내 가슴에
우르르 몰려와 들어앉는다.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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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보내고 있는 길목에서....푸르름이 더해가는 길목에서...전시인님의 글..읽고 갑니다." 참으로..우르르 몰려와 앉는 오월..."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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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왜 잔인한 달인가를 잘 배우고 갑니다.5월의 싱그러움은 4월에 의해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연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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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지쳐 헐떡이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더불어 5월의 생기 한껏 마시고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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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전시인님!
마당에 장미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5월인 것을 알았어요. 넘 바쁘게 지내다보니...
계절이 오는 것도 몰랐네요.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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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인님..실록의 오월속에 ..다가오는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풍성한 마음 가지고 갑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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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근시인님, 장찬규시인님, 조연상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길을 함께 가게 되어 영광입니다.
강연옥작가님 늦은 인사드립니다. 구수한 제주도 표준말이 들리는 듯 합니다. 건강하시구요.
김석범시인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많은 글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님들께 좋은일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