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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電燈의 일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79회 작성일 2005-11-08 13:44

본문

전등電燈의 일생
                                                글/ 홍 갑선

밤이 오면
달과 별의 몸종이 되거라
하여 어둠을 구하거라!
네 몸은 밤을 위해 태어난 몸
외로운 곳,
불쌍한 곳,
그늘진 곳,
어두운 곳,
가가호호家家戶戶 방문하여
천정에 꽁꽁 매달려 평생 빛이 되거라
그리고 주인의 손끝에 살고 죽어라!

이유라면,

세상엔 낮일 밤일이 있고
명明과 암暗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하여
생을 마칠 때까지
천정에 꽁꽁 매달려 네 몸
혼절昏絶하며 살아라!

"죽고 깨진다 하여도
 빛으로 살다 가거라!"

*昏絶 : 까무러치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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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오랜만에 뵈온것 같아요.
이 세상 모든 이치가 음양의 조화가 아닐런지요.
돌고 돌아서 결국은 원이치에 오더라구요. 글 감상 잘했습니다.
세상 이치를 깨우쳐보며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절하도록...빛으로 살다 가거라!...네 그 일생이 찬란하지 않드냐?.....멋진..시어..시상에 머물다 갑니다.....건강 하시길 아울러..바라며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이 전등에게 그렇게 시켰군요.
그래서 우리집 전등들도 천정에 꽁꽁 매달려 시키는 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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