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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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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606회 작성일 2005-05-08 21:04

본문

봄 걸음마

            시/전승근

봄, 기지개 펴고
겨울은 잠이 듭니다.

소롯소롯 아지랑이
민들레 새싹 쏘옥 피워내고

겨울 공간을
홀로 울던 햇살은
잔가지 위에 머물러
녹색 주머니 풀어 헤치고 있습니다.

물끄러미, 산새 한 마리
터지는 꽃망울에
화들짝,
작은 날개 펴고 날아갑니다.

봄이 스믈스믈
몰려 오고있습니다.

내게로,
너에게로,
소리 없는 걸음걸음으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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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소롯소롯 아지랑이 /민들레 새싹 쏘옥 피워내고 "연이 참 부드럽습니다.
좋은 주일을 기원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스믈스믈 몰려 오고있습니다. /내게로, 너에게로, 소리 없는 걸음걸음으로....
소리없이 다가오는 자연의 소리..이제 봄이 여름으로 가고 있나 봅니다..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하루되시길...!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내기 인사 드리며..."봄 걸음마" 를  걸음마 하듯. 읽고 앉아 쉬며  갑니다....."물끄러미, 산새 한마리 터지는 꽃망울"....봄볕에 젖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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