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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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863회 작성일 2005-04-22 22:23본문
복사꽃 아직
글/전승근
개나리 활짝,
노랗게 가지마다 감싸 며칠이네
물기 머금은 가지 위론
아직 눈뜨지 않은 복사꽃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오늘로 너를 만나 갈 수 있을까,
가슴 졸이며 뿌리박던
나무의 얼굴만 평온함에 웃음을 띠고
속절없이 가는 세월
서러운 나그네만 조바심에 가슴 탈 뿐,
분홍꽃잎 날아 앉을
나뭇가지 이웃들은
초록, 초록소망 분주하게
제 갈 길 바쁘기만 하구나.
글/전승근
개나리 활짝,
노랗게 가지마다 감싸 며칠이네
물기 머금은 가지 위론
아직 눈뜨지 않은 복사꽃
가쁜 숨을 몰아쉬고
오늘로 너를 만나 갈 수 있을까,
가슴 졸이며 뿌리박던
나무의 얼굴만 평온함에 웃음을 띠고
속절없이 가는 세월
서러운 나그네만 조바심에 가슴 탈 뿐,
분홍꽃잎 날아 앉을
나뭇가지 이웃들은
초록, 초록소망 분주하게
제 갈 길 바쁘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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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 "팝페라의 자유이고 싶다"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복사꽃 피는 사월에 죽은 사랑 다시 살아온다고 그랬던가요. 아직은 기다리고 있는 가 봅니다. 머물다 갑니다.
"가슴 졸이며 뿌리박던/나무의 얼굴만 평온함에 웃음을 띠고/속절없이 가는 세월/서러운 나그네만 조바심에 가슴 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