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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속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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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664회 작성일 2005-04-07 14:00

본문

안경속의 세상
 
              시/ 김 석 범


풍성한 나이만큼이나
세월을 쫓는 안경,
두꺼워지는 뱃살처럼
안경의 무게도 더한다.


졸보기든 돋보기든
굵어지는 안경 속
세상은 비좁아 보이노니
내가 살아갈, 설 공간이
사라져가는 것이라.


한탄, 후회의 뒤안길
거미줄처럼 늘어만 가나
두터워지는 알의 두께만큼
세상의 공간은
점점 좁아만 간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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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아름다운 시전에 인사 드리며
아름다운 시 즐감합니다.
몇일전 저도 안경 시력이 안 좋아
안경원을 갔지요 .ㅋㅋㅋ 하지만 어쩔수 없는 노안이랍니다.
아직은 엄청 젊다고 자부 하는데 말 입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이 두터워지는 것 만큼
연륜이라는 것은
깊이로 볼 수 있는 안경일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시전에 머물러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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