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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같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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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280회 작성일 2005-06-09 16:27

본문

소금 같은 당신


                    시/김 석 범

                           
톡 톡 튀는 소리
사랑의 방울 달고
가슴을 질주한다.


은백색 서린 눈빛
익어 가는 가슴
열어젖히고,


짜디짠 투정
가슴에 뿌리며
호흡 멈추게 했던 당신.


애정 묽다 하여
혈류 같은 가슴으로
온 몸, 순백의 사랑
구워 내노니,


내 영혼까지
소리 없이 절이는 
소금 같은 당신,
당신이 그립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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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소금에 절여 있는 한
마음이 오염될 일은 전혀 없겠네요.
문득 류시화시인의 '소금'이라는 시가 연상이 됩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과 양념에 적당히 절임당하고 맛들여질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된다지요?
썩지도 달지도 않고 건강한 삶이 연상됩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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