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안의 편지/풍란 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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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안의 편지/풍란 박 영실
그리움이 물들어
그리움 지기 전에
잠구어 놓았던
편지가 전하는 말
잠자고 있었다고.
고장 난 시계
추억의 사진 몇 장
놀고 간 자리
흑백으로 인화된 우물 안 두레박
공간에서 쓰러진 나뭇가지들
거울에 비추면
이 빠진 얼굴이 히히.
기다림의 목마름 끝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기억이
그리움에서 잠을 깨고 있다.
그리움이 물들어
그리움 지기 전에
잠구어 놓았던
편지가 전하는 말
잠자고 있었다고.
고장 난 시계
추억의 사진 몇 장
놀고 간 자리
흑백으로 인화된 우물 안 두레박
공간에서 쓰러진 나뭇가지들
거울에 비추면
이 빠진 얼굴이 히히.
기다림의 목마름 끝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기억이
그리움에서 잠을 깨고 있다.
추천9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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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에 한참 잠기다 갑니다. 건승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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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잠들었던 기다림의 편지...마치 봄을여는 생명처럼
인연의 기억들이 그리움 되어 서랍을 열고나오는 ... 잘보고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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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제는
흑백 사진이 더 좋아지는 것을 보면
그리움에서 잠을 깨고 있나봅니다. 기억들이...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시인님 고운 시전에 인사 드립니다.
추억이란 가버린 시간 아픔마저 아름답게 그려지는 시간에 초훨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