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자락/풍란 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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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풍란 박 영실
이파리들이 숨을 쉬려고
줄기 한 자락으로 올라가는 목숨
뿌리의 밑바닥부터 오르기 시작 한다
한줌 흙 안에 살아서 움직이는
영혼들이 비를 내리면
따스한 어머니 품안으로
가슴 한 자락 엮어지는 이음줄이
하나씩 풀린 체 흐트러져있다.
생이 다 하는 그날에도
5월의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열리면 닫지 못하는 것은
너에게로 다가가는 길이
내 가까이에서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의 끝자락/풍란 박 영실
이파리들이 숨을 쉬려고
줄기 한 자락으로 올라가는 목숨
뿌리의 밑바닥부터 오르기 시작 한다
한줌 흙 안에 살아서 움직이는
영혼들이 비를 내리면
따스한 어머니 품안으로
가슴 한 자락 엮어지는 이음줄이
하나씩 풀린 체 흐트러져있다.
생이 다 하는 그날에도
5월의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열리면 닫지 못하는 것은
너에게로 다가가는 길이
내 가까이에서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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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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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월의 끝자락에 와있네요.
가슴 충만하고 시심 가득한 유월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유쾌한 날들 이어지길 ...^^*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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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5월이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게 지나가네요.
박영실 시인님께서도 바쁘셨으리라 생각돼요.
항상 건운 하세요.
오한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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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그렇네요. 유월이 코앞에 와 있으니.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