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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737회 작성일 2005-03-12 10:22

본문

새2
 

                        시/ 김 석 범


언어라는 새는
어떤 종류의 새보다 빠르고
깃털처럼 가볍고 작아서
공간 제약 없이, 어느 곳이라도
머리를 틀고 날아 갈수 있다
날개 있을 법한데
볼 수는 없으이.


입을 통하여
세상으로 날갯짓한 새
영원히, 둥지로 돌아갈 수 없으니
안식할 곳 찾아 헤매다가
가슴에 흔적만 남긴 채 떠난다.


인간 문화 존속되는 한,
구전(口傳)으로
지면으로
성인이든
악인이라 할지라도
삶의 역사를 따라
끊임없이 날개 짓 할뿐이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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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삶이 묻어나는 좋은 글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필을 비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없는 말(언어)이  천리를 가듯 ,어떠한 제약에 구애 받지 않고
지금도 끊임없이 살아 떠돌아 다니고 있지요..!!
사람이 살아갈동안  영원히...!!..언어는 神이라 말할 수 있기에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는 새 처럼 세상으로 날아가죠. 철새처럼 대륙에서 대륙으로 날아가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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