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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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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006-04-12 00:48

본문


황사 꽃이 피었다

                                  도정/오영근

유리창
손때묻은 자리마다 황사 꽃이 피었다.
고운 꽃가루처럼 내려앉아
이름 모를 꽃이 되었다.

아니,
꽃가루가 아니다.
흙모래도 아닌 것이다.

오랫동안 공들여 썩은 사람의 육신,
그 먼지처럼 곱게 진토된
누군가의 넋일 것이다.

평생 꼭 한 번
먼 서역의 영산 카일라스
그 맑은 호수에 목욕하면
다른 생으로 환생 한다는
마나슬로바 호수

그 어디쯤에서 발원한 어느
무명의 생이
꽃으로 피어난 것이리라.

내 다른 생의 어디쯤에 있을
이름모를 그대여
그대 가슴에 손끝으로 꽃 한 송이를
그려다오.
나 그대 가슴에 한 송이
황사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카일라스(Kailas·6,714m**

티베트 서북부 고원에 솟아 있는 카일라스(Kailas·6,714m)는 라마교와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이 살고 있는 성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마나슬로바 호수**

성산 카일라스와 마주 보고 있는 성스러운 호수 마나슬로바
해발 4588이다.

 이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강은 오직하나로써 그러나 몇년만에 한번만   
주정지로 근교인 라카스.다루 호수4573m 로 흘러들어가고
그 호수에서 나온 강은 없다.
멀리 몇백 몇천 킬로 떨어진곳에서 성지로 순례하러 오는 신자들은 이 호수도
일주하고 목욕하지만 일주는 1100킬로,4,5일정도 걸립니다.
 여기에는  마하트마 간디의 화장한 유골을 뿌린곳이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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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의 화두가 온통 황사 피해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걱정들인데..
이것마저도 아름다운 한송이 꽃으로 승화시키셨네요..
의미있는 시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황사에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우리가 꺼려하는 황사이지만 먼땅에서 날라온 어떤 생명의 흔적 같은 숙연함을 느낍니다. 모든 사물을 겸손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사꽃도 때론 철학도 주는군요
오영근 시인님 건갈하십시요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다른생의 어디쯤에 있을
이름모를 그대여> 멋진 귀절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제 황사도 끝날쯤 된것같은 에---

좋은 저녁시간 되셔요

권영선님의 댓글

권영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짖궂은 황사도 이제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황사꽃의 뜻깊은 이유도 알았구요.성스러운 카일라스산과 마나슬로바라는 호수도 알게 되었습니다.
봄의 한자락으로 머물다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청객인 황사에도 꽃이 피는군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셨기에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첨 뵙습니다. 황사가 넘어온 길을 생각하니 참 먼대서 오나봅니다.
그리고도 창가에. 이렇게 앉아있네요.
가슴으로 필려고 하는 황사꽃 만들기,,,,,,,잘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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