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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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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71회 작성일 2006-04-10 19:23

본문



겨우내  쌓였던  눈

얼었던 땅이 너무 추워

발 구르며 절망했던 시간들

어느새 훈풍은 불어와

보송보송 마른자리 펴주다

심술 났나 걸음마다 먼지가 이네

땅이 하늘에 전화를 했나

후드둑 후드둑

봄비는 메마른 땅을 목축이네



동토에 왔던

점령군  개나리꽃

뭇 사람의 환호 속에 자랑스러웠지만

봄비에 돋아나는 파란 이파리 사이로

화사하게 입은 옷 빗물에 젖은 채

하나  둘  떨어지는  낙화 ...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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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순리만은 인간이 만들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삶보다 원초의 삶이 더 아름다울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저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벚꽃 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후부끼(꽃 바람) 이라하여 그것도

술잔에 떨어지면 호운이라 락화주를 한모금 하고나서

올해는 꽃운세 좋다 하곤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만발 이지요.

건필을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나둘 떨어지는 낙화 어쩌면 아름답기도 하지만
애처롭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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