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 거리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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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6건 조회 1,809회 작성일 2005-11-22 03:13본문
겨울 이 거리에 서면
도정 / 오영근
매운 바람으로
이 거리에 서면 가슴이 시리다.
까마귀 조차도 반가운
겨울마음.
이제는 누가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마지막 사랑이 떠난다 해도
결코 설웁지 말아야 할 나이지만
이 거리에 서면 가슴이 시리다.
잊어버리자고
바다를 등지고 살았던
잊고 살았기에 가엾은
겨울......이 거리
찻집 주인은
눈으로 말했다.
너는 오지 않을 줄 알았다고
나는 웃었다.
네가 있을 줄 알았노라고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구한 운명과 그 사이에...오지 않을 줄 알았다고. 시적화자는 네가 있을 줄 알았노라고. 그 사이에 읽는 이로 하여금 느끼는. 삼각함수 같은 뉘앙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창문을 열어놓고
달려오는 겨울 찬 기운을 끌어안으면서
오영근시인님의 시맛을 음미해 봅니다.
건필하소서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깔스럽고
깊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이맘 때면
덧없는 세월이 원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룬 것 하나 없는데
자꾸 갈 줄만 아는 세월에...
오영근 시인님!
덕분에 겨울 문턱에서 많은 걸 느끼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안.건필 하소서!!!!!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시인님 이 좋은 글들
얼릉 시집으로 빨리 뵈올수있기를
기대 해 보며
이 아침 인사 드리고 나가요..^6
화이팅~~~!!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회라는 찻집 주인과 만남...
늘 좋으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는 웃었다 ..네가 있을 줄 알았노라고....
아름다운 재회인듯 합니다,
오영근 선생님 어느날 문득 찾은 그곳 찾집에 그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이루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 고운 글입니다
추억하며 생산 하셨군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트 깃을 세워야 하는
겨울 입구인가 봅니다. 마음도 덩달아 날을 세우고......
재회를 할 수 있으면 더욱 멋진 날이 될텐데요.ㅎㅎ
시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좋습니다.
오시인님이 벌써 겨울을 몰고 오는 듯...
함축미가 그만이군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날 들어서는
분위기 있는 낯익은 까페.
주인도 그대로라면 ...^^
오영근 시인님.
추운날 건강하세요.^^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라도 가면 늘 그자리에 있는 믿음이 엿보입니다.
영화의 한장면이 느껴지는 시에 흠뻑 취했다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늘 건안하옵시길~*^^*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겨울, 시인님의 시처럼 전혀 예상치도 못한 그리운 이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긴 여운이 남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시가 좋습니다
찻집 주인의 얘기와 오시인님의 얘기에
많은 비말이 내재된 그리움을 자극합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댓글 ..감사 드립니다...이 겨울 모든 분들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텅 빈 겨울에 시린 마음을 달래주는 ...그 누군가가 기다린다는..
마지막 연의 강한그리움에 대한 기대가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시인님!..반갑습니다...언제 뵈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