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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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366회 작성일 2005-07-03 13:20본문
그해 유월
오 영 근
그해 ...
유월의 記憶은
먼지나는 신작로 에서.
시작 되곤 한다.
내가 잠든 사이
어느새 나팔꽃이 피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유월아침
풍뎅이 를 닮은 페이로더 가
오솔길을 뭉개 버렸다.
올챙이 를 잡던 웅덩이 와
나 혼자만 알고 있던
개구리 의 무덤 을 잃어버린
최초 의 傷失 이었다.
나는 나의 記憶 을 믿는다.
신작로 에서 넘어진 상처 는
아물어 주었지만
새 신작로 에서 傷失 한
내 유년 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아!.....
그대는 그 유월을 記憶 하는가?
먼지나는 신작로 에서
그대로 하여 또 한번 가슴을 傷失한
머리깍은 어린 병사 를...
(입대 하던.어느해 유월을 記憶하며,...)
오 영 근
그해 ...
유월의 記憶은
먼지나는 신작로 에서.
시작 되곤 한다.
내가 잠든 사이
어느새 나팔꽃이 피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유월아침
풍뎅이 를 닮은 페이로더 가
오솔길을 뭉개 버렸다.
올챙이 를 잡던 웅덩이 와
나 혼자만 알고 있던
개구리 의 무덤 을 잃어버린
최초 의 傷失 이었다.
나는 나의 記憶 을 믿는다.
신작로 에서 넘어진 상처 는
아물어 주었지만
새 신작로 에서 傷失 한
내 유년 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아!.....
그대는 그 유월을 記憶 하는가?
먼지나는 신작로 에서
그대로 하여 또 한번 가슴을 傷失한
머리깍은 어린 병사 를...
(입대 하던.어느해 유월을 記憶하며,...)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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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과 8월 사이의 훈련은 죽음이죠 ㅎㅎ
저는 8월에 아주 초 죽음 했던 기억이...
아들 낳지 말자 p.r.i 기억 하시죠?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며
운전을 했었는데... 너무 죄송한 생각이.....
여자들도 군대에 가야되는감요? ^*^
이윤근님의 댓글
이윤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은 생각나게 하는 것이 많지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시인님..!! 신작로...먼지로 뒤덮인 새로운 길... 옛전 집집마다 자갈노역했던 어릴적 생각/ 한 여름 신작로를 따라
강행군하는 병사의 모습....추억에 잠겨 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두...감사 드립니다...요즘은 군에서 말들이 많죠?.....왜 그런지...참담한 생각이 드는군요...잘 되야 할텐데....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감상 잘하였습니다 오영근 시인님!
7월16일(토) 서울지부 모임에 시간이 허락하시면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