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험한 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5건 조회 1,427회 작성일 2006-03-15 16:32본문
감포 - (甘浦) 경상북도 경주시 동부에 있는 바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있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水中陵).
문무대왕릉, 사적 제158호,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
사적 제158호.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大王巖)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한편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舍利)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양북면 용당리에 감은사(感恩寺)를 지어 불력(佛力)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가 봅니다.
숙연히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 시인님!!.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캬! 오 대감 지부장님, 멋지십니다.
저, 필체들 하며, 시 하며...
그동안 안녕하셨소? 즐감하고 갑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비 없는 자식을 두고 신내림굿을 하는 늙은 어미무당의 처연한 북소리가
감포 바다 검푸른 파도를 타고 너울거립니다.
영험한 용왕에의 接神을 위한 通過祭儀는 아무래도 海空을 고독하게 펄럭이는
恨의 깃발과 닿아있나 봅니다.
오 시인님의 늘 푸른 詩心에 조약돌 한 알 던지고 갑니다. 건안하소서.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에게 신내림 굿을 해야하는
어미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넓은 바다에 죽어서 안기고
싶은 어미의 심정 알것 같아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만파식적의 유래도 전해지는 대왕암과 감은사 절터....역시 영험한 절터인가 봐요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푹 빠졌다 갑니다
오선생님 글에..........!!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생님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험한 바다에 박수 무당
제주에서 영등날에 치뤄지던 굿판 생각이 오보랩니 됩니다
좋은글 머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곱고 아름답습니다
선생님 즐감하고 감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시인님.... 시인님의 가슴이 여기까지 다가 옵니다....
4월 2일 뵙도록 하죠....!!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 드립니다..인사 올립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언젠가 바다에 갔다가 그 광경을 본 기억이 나네요.
뭔지 모를 숙연함....할 말을 잃었지요.
그 때는 무엇하는 지도 모르고 그냥 구경만 했었는데요.
이 글을 뵈오니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선생님 건안 하시구요...뵈올 날 기다릴께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렸을때 바다에서 자란지라 그 자리에서
보는 뜻 한 감이 흐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해 여름 울산에서 포항을 향해 동해 해변 도로를 달릴 때 차 안에서 스쳐지나가며 보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神 내림과 가난한 사람들의 영혼을 생각해 봅니다. 뭇 사람이 보기에 내림이라는 것이 쉽게 보일지 몰라도 얼마나 고통스러운 걸까요. 神은 가난한 마음을 가지신 육체의 영혼인가 봅니다.
감명 깊게 읽고 애처로운 스무살 영험한 박수무당을 찾아 앉은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 드리며....시사전에서 뵙기를 바랍니다...늘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