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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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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87회 작성일 2005-12-05 16:55

본문



눈이  오려는가

내 귀에 조금씩 들려오는

저  가냘픈  소리...



초저녁에 드리워진 어둠이

잿빛으로 물든 구름 바라보며

힘겹게  주저앉습니다.



왠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내 가슴 한 곳에 스며들어

12월의 차가운 공간을

흐린 빛으로 덮어 갑니다.



한참이나  되돌아가야할

머나먼 시절의 옛 이야기...



가버린  웃음과  눈물이

오늘 밤엔 차가운 눈이 되어

하얗게 내릴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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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얗게 내릴것만 같은 시간
하늘은 정말 하얗게 채색되었습니다

행복한 밤 이루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참이나  되돌아가야할

머나먼 시절의 옛 이야기

그적막이 사라지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전야의  고요  같은  것이겠지요.  태풍의 핵은  그렇게도  평온한 지역이라  하지요.  기다리던  눈 소식을 앞에둔  고요.  상당히  예민하신  시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내리면 항상 그 옛날 화롯가에서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 나누던 생각이 나지요.
그 옛날의 눈이 다시 돌아와서 우리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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