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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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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804회 작성일 2005-08-08 00:28

본문

그림자



가는 길
그림자 희미하여
걷다가  뒤 돌아 선다.

강한 빛에  움츠린 걸음,
더듬거리지만 나서지 못하고
뒤 돌아 선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  길 인양
걷다가 또  멈춘다.

어둠이
그림자를 지워 버렸다

갈 곳을
정하지도, 찾지도 못한 채
방향 감각도 잃어버린 채
어둠의 철봉에 매달려
그네를 탄다.

힘에 부쳐
떨어진 육은
땅바닥을 의지한 채
갈구하는 몸부림으로
욕지거리를 거듭 토해낸다.


詩/ 朴 基 竣


* 그늘(눈앞의 이기)에 가려진 자신의 실체, 그림자를 망각하고 지낼 때가 더러는 많다.

  자신의 짜여 진 시간,  혹은 일하는 현장의 감옥에서, 자신을 잊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 탈피하여 자아를 찾아 나서지만 현실을 놓치기 두려워 주저  앉는 그림자를 그려 보았습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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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먹고 살아야 하기에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지요.
동물의 왕국 짐승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까지 걸잖아요? ^^
그런대로 우리 인간이 마음만 곧게 가지고 산다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의 실체는 어둠 쪽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빛에 있지요. 그림자의 에너지는 빛이지요.
그림자는 빛이 있어야 제가 있어야 할 위치를 알 듯
우리네 삶 또한 그런 듯 합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와 빛은 동전의 표리와 같다고 그러지요. 삶의 현장도 감옥이라고 규정을 하면 그렇지만, 인생 빛의 들판이라고 규정을 하면 그렇게 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들기도 지우기도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요.

시인님의 시어속에 담긴 깊은 시심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끈질긴 의지가 엿보입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시인님,이민홍시인님,강연옥시인님,오영근시인님,양남하시인님,이선형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좋으신 말씀 귀감하여 마음에 새깁니다.
크나 큰 그림자는 보름달 이후 그믐달이 되어 보이지 않는 무형의 그림자가 아닐까, 생각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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