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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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324회 작성일 2006-01-31 14:58본문
글/홍 갑선
몰골이 그게 뭐야
새까맣게 탔네
누가 그렇게 속 썩였어
저놈이요
왜 그랬어
이유가 뭐야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숯불구이에 참 좋다나요
어디 보자
정말 겉과 속이 다 탔구나
마음도 다 탔겠구나
허구한 날 그렇게 살겠다고
불 속에 들락날락하더니만,
쯪쯪 얼마나 마음이 아프니
그 곱던 몰골이 숯 검뎅이가 되었네
아이고 불쌍해라
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쌍한 숯 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숯~
새해 행복하시고 건안을 묻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타고도 불 붙이면 또 훨훨 타오르지요. 그 검둥이
겉과 속이 다타고 마음도 다 탔어도 또 탈게 남았나 봐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을 태워 남을 이롭게 하는 참숯...몰골은 아닐지라도
그 마음은 따뜻해 보입니다 ... ^*^~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요 세상을 위하여 참숯처럼 자신을 태울수 있는 새해가 될 수 있을련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때로는 우리도 숯덩이처럼 맘을 다태울때가 있습니다....건안하세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그 숯이 자신을 태우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지요.
역시 재미있군요.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홍 대감님...오랫만에 문안 인사 올립니다..다들 편안 하신지요?....새해 소원성취 하시길...
윤순희님의 댓글
윤순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진짜 불쌍하네요
모든걸 다 태워 숯이 되어 사람들에게 자신의 남은 숯덩어리마저 다 내어주고 재가되어 남으니......^^*
사람들도 자신과 타인에 의해 마음을 숯검덩이 태우듯 불똥 튀기며 태울때가 가끔 있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안하세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숯검뎅이의 아픔이군요!
구ㅡ래도 한몸 태워 우리에게 맛있는 숯불갈비를
선사하니,,,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홍갑선 선생님 명절 잘 보내셨죠!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숫은 그렇게
자신을 정화시킬수도 없는 모양입니다.
시커먼 채로 그렇게 살고 있으니......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같은 사랑에
스스로를 태우고 태워서
속까지 까맣게 되었어도
다시 情炎에 몸을 던져
흔적도 없이 하얗게 태워 버리는
불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