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 돌아온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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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아직 반이 남았는데
길섶에 하얀 눈은 훈풍에 사라져
겨울은 또 시작되는가?
솎지 않고 겨우내 버려둔
자지러진 쑥갓 밭에
밤새 하얀 서리가 내렸다
곱게 빤 흰 쌀 떡가루 ...
누렇게 시들어
말라버린 잔디밭에
흰 밀가루처럼 뿌려져 있다
여름내 장맛비에 시달린 강 둑
굵은 빗줄기가 훑고 간 깊은 상처에
아무렇게나 뒹구는 돌무더기 ...
하얗게 무서리가 내려
게으른 손길을 원망하며
되 돌아온 겨울만 탓하고 있다
댓글목록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은 봄을 준비하기 위한 계절이겠죠
무서리진 겨울이지만
풀더미 속에서 봄내음이 난답니다
건필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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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소의 되새김질 마냥
추위가 물러갔나 하다보면
또다시 되돌아와 마음을 얼리더니
요즘은 또 따듯하네요.
하지만 이러다 언제가 또 다시 강추위를 몰고
되돌아오겠지요.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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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가짐...한해가 갈즈음에 다지고 꼭눌러 모진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지만
겨울의 동장군에 여지 없이 무너지고 마네요..... 되돌아보는 시심을 두고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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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듯이
명색이 겨울인데 겨울다워야겠져? ㅎㅎㅎ
빨리 봄이 오고 활기를 찾고 싶어도 치루어야 할 홍역처럼
겨울은 아마도 제 값을 다하고 갈 것입니다.
글에 머물렀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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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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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지 못한 저를 탓해야 겠습니다. 부끄러워지네요...;;
성실한 작가가 되어야 겠다는 마음 먹어봄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