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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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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63회 작성일 2006-03-25 11:58

본문


 


끝까지 발버둥치며 뿌리쳤다

빼았기지 않으려고

차일피일 미루며 마음을 달래

불편을 최대의 인내로 막아섰다

결국 그 자리에 있을 뿐

기능 발휘 불가로

미련을 과감히 버리라 한다



번득이는 무지막지한 금속성 집게…

평생을 나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너를 제거하려 덤빌 때

온몸의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 서고

갖은 상상이 동원됐다

우직 끈 뚝딱 무너지며 소름 끼칠 때

그 자리는 한참이나 허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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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시원하시겠습니다.
그런데 며칠간은 좀 무언가 잃어버린 듯 허전하겠지만,
곧 뽑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겠지요. ^^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 원기 시인님!

발치
발치
그 발치

아쉬워라.....

우지끈 뚝딱
무너지는 그 소리

발치
무너지는 소리..............

메릴랜드 그 숲에서,

전 정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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