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바다/ 김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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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바다/ 김일수
모랫길 긴 마당은 온통 눈밭
하얀 거품 물고 출렁이는 파도
잿빛 하늘가 갈매기 휘 젖고
눈꽃 핀 바위 앉아 시름 속
상념의 바다 응시하고
가녀린 촌부 얼굴 묻어 떨 구면
어느덧 소름 돋아 차가움
살깃 파고드는 아려옴이 내 가슴
적시는 구나
서러이 떠나가는 갈매기 너울춤
넋을 잃어 바라보니 내 마음
하얀 거품 속 파도 따라 잊혀질
여행길 떠나는 구나
모랫길 긴 마당은 온통 눈밭
가녀린 햇살에 녹아 사라지는
눈꽃이여 어르매 남겨있을꼬
촌부의 마음 열어 눈물 짖게
피었으면 아름아름 가슴에 담아
속심이나 풀어 주련...
모랫길 긴 마당은 온통 눈밭
하얀 거품 물고 출렁이는 파도
잿빛 하늘가 갈매기 휘 젖고
눈꽃 핀 바위 앉아 시름 속
상념의 바다 응시하고
가녀린 촌부 얼굴 묻어 떨 구면
어느덧 소름 돋아 차가움
살깃 파고드는 아려옴이 내 가슴
적시는 구나
서러이 떠나가는 갈매기 너울춤
넋을 잃어 바라보니 내 마음
하얀 거품 속 파도 따라 잊혀질
여행길 떠나는 구나
모랫길 긴 마당은 온통 눈밭
가녀린 햇살에 녹아 사라지는
눈꽃이여 어르매 남겨있을꼬
촌부의 마음 열어 눈물 짖게
피었으면 아름아름 가슴에 담아
속심이나 풀어 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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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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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가다 지처버린 마음으로
백사장에 풀석 주저앉아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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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눈으로 덮인 바닷가....그곳에서 가슴의 모든것을 털어놓은듯 싶네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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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밭 눈 덮여있는 바위위에 앉아
바다를 보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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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푸는 방법에 모래사장과 갈매기와 촌부는 정말 하나 인거 같습니다.
아픔에 색깔이 있다면 이 시에서는 하얀 아픔인거 같네요...^^
아픔이 아픔만은 아니겠죠?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