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풀어볼까/ 김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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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산등성이
어둠이 잦아드니
쉼 없는 마음의 깊은 곳 언저리
스산한 바람만 이는구나
산골의 밤은 길기만 한데
내 마음 뉘일 곳 마저 없으니
긴 시름만 더하는 이내 속심
어디에 풀어 볼까
뒤뜰 대밭에 걸쳐 있는
달빛에 풀어 볼까
창문 넘어 철망에 걸친
넝쿨에게 풀어 볼까
앞 산마루
늙은 고목 잡고 풀어 볼까
어이하나
썩어가는 이내 심정 풀어 놓을
멍석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마져도 가져가고 없으니...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음의 멍석...
꼭 있을겁니다.
곧 봄이 올테니요.
김일수 선생님 뵙구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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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글을 쓰시고 계시지 않습니까?ㅎㅎㅎ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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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넝쿨에, 고목에
푼다고 생각하는 맘자체로
실컷 풀어보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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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함을 풀어 놓어셨네요.... 내 마음 갈곳을 잃어....!!
보이지 않는 곳에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듯 합니다... 좋은하루되소서...^*^~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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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놓을 곳 없는 마음 시로써 얼마간 풀어 놓은
것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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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인님의 마음에
풀어야할 원이
봄눈 녹듯 풀리는 새해가 되시기를 빌어 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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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여백이란 사랑방이 있습니다.
동인 여러분이 풀어주실 겁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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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뵙습니다.....인사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