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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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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03회 작성일 2006-02-18 16:29

본문




아침 나절 누워 있다 자꾸 근지러워

벌떡  일어나  창  밖을  바라보면

화사한 봄볕은 창문을 열어젖히고

온  집안에  금빛을  뿌린다



들숨에  빨려오는  봄기운 ...

언 땅에 박혀있던 발자국이 물렁대고

강가에  얼어붙은  살얼음  언저리

오리떼  한  마리씩  깨물어  가면

하늘  땅  바다  강물에  사는  모두

벌룸거리며  싱그런  봄을  맡는다



상기된 여인의 얼굴과 의상에도 봄은 오고

발그레한 아가의 두 뺨에 묻어있는 봄

몸도 마음도 단장하고픈 봄이 오고 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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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근질거리는 몸의 감촉으로,  벌룸거리는 코 끝의 냄새로,  여인과 아가의
 발그레한 얼굴로  벌써 다가섰나 봅니다.
 백 원기  시인님,
 다가서는  풋풋한 봄과 함께 늘 강령하십시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봄을 기다립니다.
모든이들이 잘 사는 봄이었으면 합니다.
특히 서민들이 잘 사는 봄이었으면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늘, 좋은 시 많이 창작하시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시길 바래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그레한 아가의  두 뺨,
봄이 되면 그 뺨의 색조처럼 싱그러운
마음으로 또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
1년만 허락 된 사랑을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게 봄은 찾아오네요
봄처럼 따사로운 휴일되세요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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