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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諧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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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755회 작성일 2005-07-22 06:10

본문

해학(諧謔)
    글 이윤근

원산지호(遠山之虎)가
자근산래(自近山來)하야
오인장인(吾人丈人)을
촉거야(促去也)하니
유총자(有銃者)는
지총래(持銃來)하고
지창자(持者)는
지창래(持來)하고
무총무창자(無銃無 者)는
개지(皆持)몽둥이하고
속속래(速速來)하라

이 말은 서울에 양반이 시골로
장가를 왔는데 
밤에 호랑이가 장인을 물어갔다
처남이 산으로 가면서
매부에게 부탁하기를
동래사람들을 깨워서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촌사람들만 사는 곳이고
공부도 못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그러니 촌사람들이
저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지 못하여
한사람도 도와주지 못하였다는 해학이다.

앞에 내용을 풀이하면
 
먼 산 호랑이가
가까운 산으로부터 와서
나의 장인을 잡아갔으니
총이 있는 사람은 총을 가지고 오고
창이 있는 사람은 창을 가지고 오되
총도 없고 창도 없는 이는
모두 몽둥이를 가지고
빨리 빨리 오라는 뜻이다.

고상한척하고 유식한척하다가
동리사람들의 도움은 전혀 받지
못했다는 해학이다.
이 교훈은 우리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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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학교수업을 들어보면 그 작품의 소재를 찾고, 주제를 찾고, 핵심어를 찾는 등 껍데기만 배우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작가들이 작품을 쓰면서 느꼈을 그 진짜 알맹이는 언제부터인가 한켠으로 사라져 버린지 오래인 듯 합니다.
어떤 시는, 마치 은유가 시 쓰기의 전부인 것처럼 해서 정말 무엇을 쓰려 했는지 알 수 없도록 해 놓은 시도 많이 보이지요?

깊은 뜻을 헤아리며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에도 장르가 많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이해치 못한 추상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전문 작가들만이 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러 그림이 같이 있을 때 그 추상화도 빛을 낸다 봅니다.

이윤근님의 댓글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전문 가들만 아는 그림이 있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문학은 일반적이어야 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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