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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歸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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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34회 작성일 2006-03-14 04:33

본문



마을 한 곳
공동수도 있어
개중엔 물 받으러,
혹은 빨래하러 선 줄은 끝이 안 보인 채
수도꼭지 은색 분첩
색이 바래도록
비틀고, 비틀어
맑은 물 게워내게 했던 추억

도심 한 곳
공중화장실 있어
개중엔 오줌 싸러,
혹은 똥을 누러 선 줄은 끝이 안 보인 채
문고리 빨간 페인트
색이 바래도록
잠그려고, 붙잡아보려고
안심으로 똥을 눴던 추억

공동수도가 있었던 자리엔
주공 아파트가 들어섰고
공중화장실이 있었던 자리 옆으론
지하철이 들어섰다는데
나는 다시
맑은 물을 게워내던 샘이 그립고
문고리 붙잡고 볼일 보던 그때가 그립다
비록 가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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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생각이 나시나 봅니다
비록 가난했지만 그 때가 행복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빨리도 변해버리는 세월이 참 밉네요.
고향언덕에서 지금의 사시는곳까지 모두들 변하는데
고운것은 남겨두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세월따라 사는거죠
문고리 잡고
참으로 아련한
한장의 추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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