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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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68회 작성일 2006-01-27 00:10본문
강변의 이별
오형록
꿈같던 하루해가 고개 돌릴 때
아쉬운 듯 살랑이는 바람
그대 실은 고속버스 문이 닫히니
글썽이는 눈망울 차마 못보고
어른거린 그댈 보고 손을 흔들며
하염없이 훌쩍훌쩍
쏟아진 아쉬움 몰래 훔칠 때
서쪽 하늘에 야속한 그림자
눈을 내리감고
앞만 보고 달리는 무심한 버스
천근만근 가슴을 안고
하늘 우러러 안녕을 빌며
물끄러미 빈자리 주시할 때
추적추적 내리는 비
가슴을 적시고 넘쳐
그대 떠난 빈자리에 출렁출렁
아련히 소곤대는 목소리
눈 가리고 귀 막아도
가릴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순간들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시공을 거슬러 달리는 마음
도도한 강물 노을과 하나가 된다.
오형록
꿈같던 하루해가 고개 돌릴 때
아쉬운 듯 살랑이는 바람
그대 실은 고속버스 문이 닫히니
글썽이는 눈망울 차마 못보고
어른거린 그댈 보고 손을 흔들며
하염없이 훌쩍훌쩍
쏟아진 아쉬움 몰래 훔칠 때
서쪽 하늘에 야속한 그림자
눈을 내리감고
앞만 보고 달리는 무심한 버스
천근만근 가슴을 안고
하늘 우러러 안녕을 빌며
물끄러미 빈자리 주시할 때
추적추적 내리는 비
가슴을 적시고 넘쳐
그대 떠난 빈자리에 출렁출렁
아련히 소곤대는 목소리
눈 가리고 귀 막아도
가릴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순간들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시공을 거슬러 달리는 마음
도도한 강물 노을과 하나가 된다.
추천5
댓글목록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시공을 거슬러 달리는 마음
도도한 강물 노을과 하나가 된다
오시인님...강변의 이별이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과 행복을 남기고 떤난 당신, 달리는 고속버스는 모르는채 앞만 보고 딜려 야속하기만한데 나조차 글성이는 눈으로 차마 당신의 모습 바라볼 수 없어요.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행복했던 순간...아름다운 사랑만 간직하고 갑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로운 마음의 꽃밭에
아직 뜨거운 꽃과 나비의 숨결>
뜨거운 마음 애틋한 이별이군요.
오시인님의 맑고 투명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문우님들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문우님들 앞길에 늘 행운이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