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주고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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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85회 작성일 2005-11-12 17:35본문
글/홍 갑선
사랑도,
권력도,
명예도,
재능도,
재물도,
부귀영화도,
조금은 나눠주고 가시오.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
다 가지고 가지 마시고
조금은 나눠주고 가시오.
하늘은 땅을 굽어보고
땅은 하늘을 우러러 보는 법
비가 내리지 않으면 땅이 굳고
비가 내리면 땅이 젖고 사는 법
자격이 있는 사람
조금은 나눠주고 가시오.
왜냐고요?
너무 많이 가져가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까 염려되오.
그러니 가다가 길손 만나면
조금은 나눠주고 가시오.
부자인 사람들,
조금은 나눠주고 가시오.
부자로 살다 산소(山所)로 간 사람들,
베풀라 하여도 무덤이라 그런지
무덤덤하더이다.
솔로몬의 부귀영화도
한낮 들풀과 백합화만도 못하다 그랬거늘...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홍갑선 시인님!
세상은 나눌수록 살만한 세상에 되는 법,
그 옛날을 그리워하는 것이 모두 그 때의 나눔이 너무 생각나서... ^^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에 쥔 것 없이 왔습니다.
돌아갈 때까지 있으면 있는 것
다 훌훌 털어 버리고
나눠 줄 것은 나눠 주고
가야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 시인님, 임남규 시인님, 가난뱅이 글 감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임남규 시인님 건강하신 모습 뵈오니 너무 반갑고요
건강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폐부를 찌르는 홍갑선 시인님의 글
병든자에게 의원이 필요해서 공감하나 봅니다. ㅎㅎ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았을때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산소로 갈 때 쥐고 가지 못할건데, 다 나눠주고 가야지요.
깨우침의 글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안 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슴 훈훈한 시인의 넓은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항상 그 모습이 뵙기 좋읍니다...건필 하소서...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움을 위해 나눔을 ...
우린 육신의 건강을 위해선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영혼의 건강을 위해선 아무 것도 내놓지 못하지요.
홍갑선 시인님의 맑은 영혼을 엿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