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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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77회 작성일 2005-08-25 00:05본문
오작교
묵혜/오형록
간절한 소망의 기도로
가슴에 점화된 불씨는
모락모락 타오르기 시작하고
가끔 비가 내리며
검은 연기를 뿜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세차게 타올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오작교를 놓았습니다
오직 한 사람에게
주어진 통행권을 들고
오작교 주변을 서성거리며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정신없이 달리다
그만 피식 웃고 말았지요
별빛 사이로
꿈에도 그리던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곳엔 아무도 보이지 많았지만
말없이 통행권을 내밀자
스르르 차단기가 올라가자
얼마나 달렸을까
저만치서 그녀의
가쁜 숨소리가 들려왔고
헐떡이며 서로 내민 통행권에
각인된 소유권을 확인하며
가슴을 열고 감격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고
모두 태워 꿈에 그리던 별이 되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태로
오늘 밤도 저 하늘에
도란도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답니다
묵혜/오형록
간절한 소망의 기도로
가슴에 점화된 불씨는
모락모락 타오르기 시작하고
가끔 비가 내리며
검은 연기를 뿜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세차게 타올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오작교를 놓았습니다
오직 한 사람에게
주어진 통행권을 들고
오작교 주변을 서성거리며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정신없이 달리다
그만 피식 웃고 말았지요
별빛 사이로
꿈에도 그리던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곳엔 아무도 보이지 많았지만
말없이 통행권을 내밀자
스르르 차단기가 올라가자
얼마나 달렸을까
저만치서 그녀의
가쁜 숨소리가 들려왔고
헐떡이며 서로 내민 통행권에
각인된 소유권을 확인하며
가슴을 열고 감격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고
모두 태워 꿈에 그리던 별이 되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태로
오늘 밤도 저 하늘에
도란도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답니다
추천20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에 오작교 갈 때는 저도 같이 가요.
통행권도 하나 더 구해 주시구요.
통행권 없으면, 까마귀 타고 가도 되나요?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침내 우리는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고 모두 태워 꿈에 그리던 별이 되어 "....좋은 시어에 머무는 깊은 밤 입니다....비가 오시는군요..건필 하시길...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하수사이에 두고 알타이르,견우와 베가,직녀가 오작교 만남
좋은 시에 머뭅니다. 행복하십시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남선녀의 길.. 눈앞에서 보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형록 시인님 좋은 작품 잘 감상 하였습니다. 시집 준비가 말일까지 시사문단 제작 때문에 잠시 중단이 되었습니다. 말일 이후에 바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건필을 기원드립니다...손근호 선생님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