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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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정 영 숙
오랫동안 침묵하던
하늘이
진종일 하얀 빗줄기
쏟아 붓는다
오랜만에 젖어보는
나무는
낯설음이 역력한데
톡톡
다가와서 두드리고
쪽쪽
다정하게 입 맞추고
물빛 사랑에 취해갈수록
짙어지고
맑아지는
행복한 나무
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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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 정말 저였으면 좋겠습니다.
건조해서 잎들이 다 섰어요 *^^*
참 결혼했냐 언제 물어오셨죠?
1972년 {38} 인데 아직도 장가를 못갔죠.
지금 좋아하는 여성과 결혼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나 같은 나무에게도 하늘은 *물빛 하랑* {축복}을 내려 주실지...*^^*
참 홈피 방문했었어요 *^^*
김건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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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괴로운 고뇌를 통해
순결한
숙명적인 만남으로
서 있게 하는
실로
아득한 목마름.
그 몸부림 치는
임의 옷가지 위에
사뭇
삶의 의미를 짙게 뿌리는
푼푼한 기쁨.
이 땅 위에
외롭고
괴로운 이의 사랑으로 서 있는
임의 그늘에 들어
무릇
쉬고 싶습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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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사랑을 닮은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목마른 나무에 내리는 사랑이 우리들 모두의 가슴에도 젖어 들었으면 싶네요
서기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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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꽃봉오리에서 미소 짓는 향기가 마음의 새벽을 노크한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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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젖은 나무 < 물빛사랑 >
공감하고 즐감하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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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외롭게 자라는 나무 한그루
간 밤 빗소리에
잠을 잃어버리고
온몸을 던져 봄을 꾸리고 서 있습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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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음에도
임의 행복한 나무가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