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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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병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93회 작성일 2021-01-20 19:54본문
<호접란>동매 전병화
호접란이 시집 왔네
열대 정글 흰모래 해변의 섬
뉴기니 출신 아가씨가 시집 왔네
쭉 곧은 꽃대 위에 도도한 자태
꽃이 나비요 나비가 꽃으로
연분홍 향내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
시집온 지 한 달쯤 시들어간다.
고향을 그리며 밤마다 울었나 보다.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네
떨어진 꽃잎이 소리 없이 웃고 있다.
아파도 웃고 있는 너는
나 몰래 밤마다 울고 있었나.
호접란이 시집 왔네
열대 정글 흰모래 해변의 섬
뉴기니 출신 아가씨가 시집 왔네
쭉 곧은 꽃대 위에 도도한 자태
꽃이 나비요 나비가 꽃으로
연분홍 향내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
시집온 지 한 달쯤 시들어간다.
고향을 그리며 밤마다 울었나 보다.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네
떨어진 꽃잎이 소리 없이 웃고 있다.
아파도 웃고 있는 너는
나 몰래 밤마다 울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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