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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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심는 마음
수산동 친구 농장에
3월의 햇살이
아질아질 춤을 추고
겨울을 잘 견딘 나무들이
아가 별 모양으로 입을 벌리며
즐거이 노래 부르거나 다시 부를 수 있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내미는
대지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무 묘목을 심기위해
꿈틀거리는 흙을
두 손바닥 위로 받쳐 들었을 때
내 어릴 적 어머니 가슴에 안겨
젖 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따사하고 포근 했던,
보드럽고 다정했던,
향기롭고 온유 했던,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그리면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슴에
그 가슴속에
나는 한그루 봄을 심었습니다.
2009.4.1 ---- 松庵 이 두 용 ----
수산동 친구 농장에
3월의 햇살이
아질아질 춤을 추고
겨울을 잘 견딘 나무들이
아가 별 모양으로 입을 벌리며
즐거이 노래 부르거나 다시 부를 수 있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내미는
대지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나무 묘목을 심기위해
꿈틀거리는 흙을
두 손바닥 위로 받쳐 들었을 때
내 어릴 적 어머니 가슴에 안겨
젖 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따사하고 포근 했던,
보드럽고 다정했던,
향기롭고 온유 했던,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그리면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슴에
그 가슴속에
나는 한그루 봄을 심었습니다.
2009.4.1 ---- 松庵 이 두 용 ----
추천4
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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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젖가슴을 기억하게 하는 봄
포근하고 따스한 훈풍이
잔잔하게 내가슴도 파고드는 듯한 봄입니다.
이 아름다운 봄날에 한그루의 변치않을 소나무을 심으셨군요
무럭무럭 자라서 기쁨과 행복을 나누어 주시길 ....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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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따사로운< 봄을 심는 마음 >으로
소나무는 무럭무럭 자라서 큰 나무가
될 것입니다
좋은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o/woonkijang.gif)
올해에도 아파트 정원에 심은 복숭아 나무에 거름을 주어야겠습니다
그것도 일년에 한번인데 왜이리 빨리 돌아오는지요,,,
고운 시상에 한참 머물러봅니다,,,
시인님 건안하십시요,,,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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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음에 내 자식이 소나무 밑 그늘에 앉아 우리 아버지 얘기 하며
우리 아버지 멋진 사람이었다고 회상 할 소나무 그늘을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