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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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은 기쁨
길을 가다 우연히
문방구 같은 초등학교 앞 서점에서
뜻하지 않게
꽃 그림 아기자기한 시집
한 권을 샀다
망설이다가
되돌아서다가
한 권을 더 샀다
누구에게 줄까?
생각나는 얼굴이 있었다
그리운 얼굴도 있었다
잊혀진 얼굴 가슴을 스쳤다
떠오르는 얼굴마다
추억과
사랑과
작은 소망의 시 하나씩 골라
한 줄 두 줄 곱게 수를 놓는다
저기 저,
행복한 오월의 햇살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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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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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칠 법도 한데 꽃그림 시집을 만나 여러 얼굴을
생각하고 더구나 시로 수를 놓으시는 황 현중 시인님의
마음이 여기까지 밀려오는 듯 합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_()_
김용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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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사랑과
떠오르는 얼굴
제게도 그런 책이 있습니다
주인을 찾지 못하고
소중히 간직한.......
주인 잃은 슬픈 책.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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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들려오는 옛노래가
마음을 멈추게 할때가 있는 것처럼
책 과 글 속에 그런귀절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작은 기쁨이 주는 잔잔한 파문이 일어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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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의 5월을 태울 소중한 행복입니다
추억이 있다는 것은 저 태양보다 영원히 밝힐 소중한 가슴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