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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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봉숭아
권 명 은
장독대 옆 살짝 기대어
여름 내
가장 뜨거운 햇살만
가득 모아
붉은 꽃 송송이 피웠다
내 한 몸 짓이겨져도
새끼손톱 끝
붉은 자국으로 남아
간절한 첫사랑의
그 뜨거운 설레임으로
온통 물들이기 위해
온 여름 내
따가운 햇살
기꺼이 받아 낼 터
그러다 차고 넘치면
작은 떨림 하나에도
톡하고 터져 버릴
씨방 속 꽃씨 닮은 사랑
꼭 한 번은
하고파서
빨간 봉숭아 꽃물
이 가슴에 들이고 있다
권 명 은
장독대 옆 살짝 기대어
여름 내
가장 뜨거운 햇살만
가득 모아
붉은 꽃 송송이 피웠다
내 한 몸 짓이겨져도
새끼손톱 끝
붉은 자국으로 남아
간절한 첫사랑의
그 뜨거운 설레임으로
온통 물들이기 위해
온 여름 내
따가운 햇살
기꺼이 받아 낼 터
그러다 차고 넘치면
작은 떨림 하나에도
톡하고 터져 버릴
씨방 속 꽃씨 닮은 사랑
꼭 한 번은
하고파서
빨간 봉숭아 꽃물
이 가슴에 들이고 있다
추천5
댓글목록
서기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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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봉숭아 꽃잎 주아 놓고
손톱과 발 톱을 물들게 한네.
형우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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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자고 나니 아이들과 내 손톱에 물들어 있더군요.지금은 반달이 되어 가지만....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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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물 가슴에 들이는
아름다운 詩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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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봉숭아 꽃물 들이는데
올해도 봉숭아 /꽃잎 따다가
냉장고 안에 넣어 놓고
아직도 못 드리고 있네요
도시에서는 봉숭아 꽃 구하기도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