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허상의 바벨탑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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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康 城 / 목 원 진
자동차 구매 시의
융자 술책과 같은 것이었다.
셋방살이 집 없는 자에게 말했다.
지금 직장에 건강히 다니고 있으면
당신은 멋진 집을 가질 수 있다 하였다.
마련할 준비금도 저금도 없는데요, 하면,
아, 걱정 없습니다.
당신의 장래를 보증하여
보증인도 없이 융자해 드리지요.
그래도 지금 월급에 남는 게 적은데,
처음은 매달 부담 적게 갚으면 합니다.
다음해에는 조금씩 늘려 갚으면 됩니다.
멋지게 지어진 새집에서
온 가족 안내하여 권유한다.
애들이 좋아하고 부인도 신이 난다
지금 약간의 계약금으로 몇억 원 집을
가질 수가 있다는 꿈같은 권유에 사인했다.
계약이 성립하면
자동차 매매 시 같은 절차로
부동산 채권 다른 우수 증권과 버무려
뻔드르르한 새 증권으로 탄생시켜 사고판다.
새 자동차 구매자들
천만 원 넘는 융자 매달 갚다가
직장은 쉬게 되고 몇 달 못 물게 된다.
그러면 채권자 밤에 그 자동차 강제적으로
압류해 우체통에 압류통지서 넣고 끌고 간다.
새집 마련한 서브 프라임
몇 년 이를 악물고 매달 갚았으나
회사는 쉬게 되고 식구 위선 먹어야 하니
물든 빚 밀리게 되자 자동차같이 차압당한다
갚을 돈 없고 하는 수 없이 그 집을 떠나야 한다.
들뜬 허풍선 경기
한 때는 얼씨구 세계 일이라
을 신 대든 미국 빅 G M은 꼬꾸라지어
"잘콴다리"라고 웃을 수만 있지 못할 쓰나미
글로 벌 신 자유자본주의 허상은 터져 밀리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허상의 바벨탑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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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콴다리"-제주 방언으로 ........인과응보 (因果應報)
댓글목록
양재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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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욕심의 말로가 보여주는 극단의 훈계라해도 될런지요.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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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남양주 행사시 뵙고 이렇게 대화의 장이 되었네요.
항상 적극적이고 좋은시를 많이 감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경제공항이 우리 서민의 아픔을 짓누리고 있어 안타갑네요.
그곳 이국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의 평화와 행운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대전에서 ~~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경제한파가 심각한 현실, 바벨탑 무너지는 소리
글 잘 보고갑니다 목원진시인님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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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리나라는 옛부터 가옥에 대한 욕심이 많았지요..
재테크의 우선순위가 자택이었으니까요
지금은 주택에 대한 욕심이 투기로 이어져 허세만 하늘을 덮고 있네요...
하늘이 우리국민에게 집에 대한 욕망을 심어준 것은
영혼의 집을 마련하라는 큰 뜻이 있었는데 이렇게 변질되고 말았네요...
물질의 집은 앞으로 (동산/부동산) 계속 무너 질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현실로 보여주고 있는데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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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른다 는
구절이 생각 납니다.
인간사 언제나 욕심이 화근이지요.
바밸탑은
언제나 무너지도록 되어 있고......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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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시인님 사람들의 간에 선풍기가 들어
제 분수 모르고 옆사람 따라 강남 가고 가랭이 찢어지는 살림 산답니다
제발 분수에 맞게 소박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기를 바래요
목시인님 저는 아직 남의 돈은 한 번 안 빌려 봤어요
빛지면 잠이 안 올것 같아요 제 분수대로 살고있어요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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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강령하십니까?
어려울수록 분수에 편안할수 있으면 경제도 살아날듯 합니다
모두가 이 마음 회복하면 어려운경제도 극복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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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봄이 오면 얼었던 대지도 녹고 경제도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