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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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새밭
비가 오는 날
하던 일을 마다하고 그곳에 가면
어설픈 통나무 유리창엔
아롱아롱 눈물이 새겨지는 풍경
찻잔 향기 되어 스며들고
저멀리 달리는 기차가
눈앞에 사라지면
이내 머물렀던 그리움이 다가온다
비가 오는 날
바쁜 사람 아무도 없는 그곳에 가면
눈물을 가득 머금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
잊었던 햇살을 기다리고
저 멀리 달리는 기차가
강둑에 다다르면
잔잔했던 빗물은 한없이 흔들린다
비가 오는 날
하던 일을 마다하고 그곳에 가면
어설픈 통나무 유리창엔
아롱아롱 눈물이 새겨지는 풍경
찻잔 향기 되어 스며들고
저멀리 달리는 기차가
눈앞에 사라지면
이내 머물렀던 그리움이 다가온다
비가 오는 날
바쁜 사람 아무도 없는 그곳에 가면
눈물을 가득 머금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
잊었던 햇살을 기다리고
저 멀리 달리는 기차가
강둑에 다다르면
잔잔했던 빗물은 한없이 흔들린다
추천9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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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새밭은 살아 있는 자연과의 대화이지요
비 한모금에, 정성어린 손길에 마음을 전하는 자연의 묘미....!!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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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져 가는 기차. 빗줄기에 떨고선 들꽃, 빗소리와 함께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들... 그 곳 창가에서 차 한잔 하고싶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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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강 둑에 다다를 때 남새밭을 가꾸던 손질은 설레임으로 잠시 머물게 되겠지요. 잔잔했던 빗물이 한 없이 흔들리는 모습, 눈 앞에 보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