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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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각/鞍山백원기 정오 지나 오수가 밀려오면 달그락거리며 들려오던 소리 입맛 없다시며 미숫가루 한 잔 타실 때 유리컵에 찻숟가락 부딪는 소리 자식이 들을세라 숨죽이시던 어머니 한가로운 들판에 풀꽃처럼 살고 싶어 하셨던 게다 젊은 날 기력은 다 어디로 가고 삶의 터가 손바닥만 해 지셨다 가만히 저으실 때마다, 어머니는 흘러간 옛날을 생각하셨겠지 유리컵에 천마차 한 잔 타는 아침 나도 모르게 달그락 부딪는 찻숟가락 소리 아련한 어머니의 음성 들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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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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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새기며
감명 받고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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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는 단어만 들어도 뭉클해지는 마음.
자식을 위해서는 희생이라 생각지 않으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
오늘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한 통 하시면 더욱 좋겠네요.
어머니의 소리에 머물다 갑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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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짠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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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자 시인님,손근호 시인님,금동건 시인님 고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