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틈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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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으로 본다/鞍山백원기 마음이 눈을 뜰 때마다 넓은 문짝 문틈으로 바라본다 내다보거나 들여다보는 눈이지만 나만 보고 있다고 착각한다 답답하거나 궁금하면 문과 문틈 사이 바람길에 눈을 갔다 대고 밖을 내다보면 너도 밖에서 안을 들여다본다 대문이 가로막고 있는 두 사람 사이 언제쯤 문이 열릴까 궁금한데 내가 열어야 하나 네가 열어야 하나 아니면 바람이 열어야 하나 마구 흘러가는 시간 문틈으로 너와 나의 눈은 반짝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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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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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열어 주면
너 나 좋을 듯 하네요
고운 詩에 머물러 갑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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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를 돌이켜 볼때
그곳에는 항상 육신과 영혼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영혼과 육신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길이
문틈으로 드나드는 바람길이지요
내적인 나와 외적인 나를 통해
또한번 자신 찾아 봅니다
고맙습니다(문 틈으로 본다) 잘새겨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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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육신의 장벽을 대문이라는 알레고리를 도입하여
문틈으로 엿보는 모습을 멋지게 담아 내셨네요...
지금도 마음과 육신은 서로의 눈치 아닌 눈치의 장벽에 갇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면을 바라보는 자아성찰의 글에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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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을 다 활짝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닫혔던 문 활짝 열고
마주보며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봄이니까요.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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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자 시인님,정경숙 시인님,김석범 시인님,황현중 시인님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