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해에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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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해에 전해다오/鞍山백원기
가는 세월아
엊그제 온 것 같더니 벌써 가냐
더 있다 가지 않고
심술궂은 태양이 365바퀴 돌았다고
어서 내려라 재촉하나 보다
그 놀이 기구 빨리도 도는구나
어차피 떠날거면
가서 새해에게 말해 다오
깜박 졸다 큰 풍파 있었음을...
고의가 아니고 실수였다고
부패는 냄새를 풍기며 온다는데
코를 골다 미처 맡지 못했으니
내 영혼이 흔들리지 않아야
부정한 것들도 날뛰지 않는데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해주렴
다툼과 속임과 훔침이 난무해
공공연히 안팎을 헤집고 다녔지
작은 신음에도 응답이 있고
바람에 흔들려 자주 넘어져도
일으킬 줄 알아야 하는데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이라
정신 놓아 실수가 많았다고 전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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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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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되돌아보아야 하겠지요
내가 한 행동이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았는지..
내가 한 말이 타인의 가슴에 비수가 되지 않았는지..
자신을 반성하고 내려놓으며 새해에는 신선한 각오로
다짐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뜀박질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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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번쯤 되돌아보아 잘못을 깨닫고 새 출발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지요.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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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자연이 무한한 격동을 일으키듯
우리 삶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되새겨
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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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모든것을 잊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출발 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좋은일 가득하시고 복많이 받으셔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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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시인님,채금남 시인님 오셔서 댓글도 주시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