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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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48회 작성일 2015-03-29 20:19본문
오래된 골목의 봄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 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 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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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랫줄에 매달린 오래된 집게의 흔들림..!
낡은 골목을 물고 얼었던 대지를 주름살처럼 물고물어
봄의 전령, 아지랑이로 다가오는 화사한 이미지를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집게처럼 낯익은 봄, 늘 우리 곁에 있었으나 다시 새롭게 단장하고
우리들 앞에 희망으로 다가온 봄입니다.
그것도 남은 겨울의 상처를 매달고 있습니다.
녹슨 골목길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한 폭 봄 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춘용님의 댓글
송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된 골목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 오나 봅니다
곳곳에 봄 노래가 진동 합니다
참 좋은 그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