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74/74jys.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정 영 숙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점점 짙어져 가는
여름날의 끝자락은
온통
들꽃들의 축제장
저마다의 어여쁜 모습
두 눈 가득 담아보지만
그래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좁은 가슴 한켠 빈자리 내어
쪽빛바다 닮은
달개비 한 두 포기와
수줍은 소녀의 첫사랑 닮은
개망초 한 두 포기
고이 옮겨 심는다
내 가슴은 어느새
아름다운 들꽃들의 향기로
가득 차오르고
찬바람 불어 단풍지고
흰눈이 나리는 계절이 와도
지워지지 않을
여름날의 추억은
들꽃이 되어
내 가슴에 머무른다
댓글목록
김건곤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u/mugunghwa.gif)
정시인님의 들풀 사이
'빈자리 내어' 서 있습니다
꽃을 피울 수 없는 시간이지만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 밤은
임의 들꽃으로 어둠을 유영합니다.
물고개 너머 추억이 돌아옵니다.
서기성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k/skgnin73.gif)
정시인님의 들꽃 향기가 고소하게 아름다운 정원에서 들려오고 저는 아직은 임의 소중한 '빈자리로.
못하고 여기저기서 곳곳마다 글로만 머무르로 있어요.....언제깐 만날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김효태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a/tae3737.gif)
불꽃처럼 반짝이는 들꽃이 시인님의 마음이 닮았네요.
향기가 가슴에 묻고 그리움을 향한 마음속에 허전함이투영되는 가을 인가 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시향을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항상 좋은날 되소서....! 대전에서 기원합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a/happyae51.gif)
그대 들꽃으로 태어나
길손의 마음으을 얻어
가장 아름답고 고운 꽃으로
길손의 마음에 깊이 담겨라
허혜자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달개비 개망초가
정영숙 작가님의 고운 詩心에
가슴에 옮겨 심어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되었네요
아름다운 고운 글에 머물었다가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여름날의 추억은>>
들꽃이 되어
<< 내 가슴에 머무른다>>네 그러내요 그추억 어찌 지워질까요
윤기태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o/yon9011.gif)
들국화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린처럼 목을 쭉 빼고
가을 바람에 흔들거리고
지리산 세석평원 구절초
하늘이 머리에 닿을까
조심스례 땅끝에서
형형색색 옷 맵시 한 껏
뽑내는가 봅니다.
들꽃이 눈앞에 선 하네요
이두용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ld/ldyong54.gif)
정시인님의 마음은 들꽃으로 가득찬
소녀 같습니다.
가슴에 새겨진 수많은 향기들
흰눈으로도 덢을 수 없을 거예요.
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