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팝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60회 작성일 2014-06-16 15:50

본문

어린 시절
배고픈 날들이 많았고
하얀 쌀밥이 소원이었다
 
대농가 큰이모는 아들만 하나였고
고등학생 사촌 오빠가
어느 날 도시락을 먹지 않고 갖고 왔다
 
작은 이모 딸과  도시락을  열어 보니
하얀 쌀밥이다
쌀밥에 미친 눈이 양심을 볼 리 없다
 
둘이서 도시락을  먹고는
시침을 뚝 뗐는데
오빠는  밥이 없어졌다고 야단이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훔쳐 먹은 쌀밥 도시락은
도둑질한  죄의 굴렁쇠가 되었다
 
큰 이모 저 세상 가실 때 까지
끝내 고백하지 못했는데
오빠 마저 저 세상 갔다
 
푸른 하늘 가득 메우고 있는
이팝나무 바라보면
빛 바랜  굶주린 죄 하나 달려있다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추억이지요 ... 이팝나무의 꽃이  마치 쌀처럼 생겼지요
그 시절의 배고픔이 이팝나무에 걸린 모습에 공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팝나무에 감정이입 하여 옛추억을 더듬어 가정사 일면이
따뜻하게 전해오는 <이팝나무>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그랬답니다
체육시간에 운동장 갔다온
그 뒷 시간이 점심시간이 있을경우
영락없이 도시락속의 밥은 텅비어 있었지요
한때의 추억 입니다 잊어버린 추억 되새겨
보게 되는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7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1 2009-03-17 7
7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10-08-10 14
75
대장 내시경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09-12-08 4
74
마데라 컵 케익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2010-07-06 14
7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10-05-17 6
7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2009-07-12 5
71
호박죽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2009-12-10 8
70
학도암에 핀꽃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2013-03-27 0
69
단국화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2010-10-25 10
6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2009-11-23 7
6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2009-09-17 6
6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09-08-12 5
65
예술의 전당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2010-02-12 2
64
보리밭 댓글+ 9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2010-06-08 6
6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2009-04-03 5
62
엄마 마음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2011-01-12 6
61
죽녹원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2010-11-26 10
60
장마비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10-07-02 10
59
일출과 일몰 댓글+ 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2010-01-01 3
58
겨울나기 댓글+ 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2009-12-02 3
5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2009-03-09 5
56
빼빼로 데이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10-11-11 8
5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2009-06-10 7
54
가을 바다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10-10-29 10
53
스킨쉽과 호통 댓글+ 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09-09-20 4
52
취미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2010-05-18 4
5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9-07-28 4
50
아낌 없는 사랑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08-12-16 8
열람중
이팝나무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2014-06-16 0
48
편지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2010-04-23 6
47
보약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10-10-19 7
46
변 신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2010-05-13 7
45
산죽차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2009-09-10 4
4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2010-01-12 7
4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2009-07-13 7
4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09-10-12 4
41
줄장미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10-06-03 5
40
텃밭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10-03-28 4
39
꿈과 아버지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2009-12-24 5
38
댓글+ 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2013-04-0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